사람 마음이 참 이상하네요…

저는 골프를 친지 조금 됐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 저보다 한참 늦게 시작한 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제가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많이 하고, 같이 라운딩 나가서 재밌게 치고, 친구가 잘 맞으면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친구가 저보다 잘 칠 때가 더 많습니다. 드라이버도 저보다 훨씬 더 멀리 가고, 아이언도 착착 붙이고, 퍼팅도 투 펏으로 끝내고... 스코어도 언제부턴가 제가 따라가는 입장이 됐네요. 웃긴 건 제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친구라 잘 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진심으로 응원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나는 이렇게 오래 쳤는데... 왜 나는 아직도 여기서 이러고 있지? 아주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드네요. 이게 질투 맞지요? 어디 누구한테 말하기도 민망하고, 속좁아 보이는 내 모습이 창피하기도 하고 그래서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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