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제 스코어는 어떻게 적는 게 맞을까요?

아는 형님들과 내기 골프를 했습니다. 두 명씩 한 팀이 되어 업앤다운 방식으로 경기했고, 전체적으로는 별일 없이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파5에서 조금 찜찜한 일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그 홀에서 버디 퍼팅을 남겨두고 퍼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팀 형님은 3온을 못 하고 칩샷을 했는데, 그 공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칩인 버디가 됐습니다. 저희 팀이 상대팀을 이긴 상황이었고, 제가 아직 버디 퍼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팀 형님이 저에게 “퍼팅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저는 공을 픽업했습니다. 그런데 업앤다운 결과와 별개로 각자 스코어는 따로 적는 상황이었습니다. 상대팀에서 저희 스코어를 물어봤는데, 같은 팀 형님이 본인은 버디라고 하면서 저에게는 “보기”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의아했습니다. 저는 분명 버디 퍼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형님이 칩인 버디를 해서 제가 퍼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에 공을 집어든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가 아직 버디 퍼팅을 안 했는데 어떻게 보기가 되냐? 내가 버디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라고 했더니, 그제야 “그럼 버디로 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상당히 찜찜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이런 상황에서 제 스코어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입니다. 제가 버디 퍼팅을 놓쳤다고 해도 파가 되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퍼팅을 하지 않은 것은 제가 임의로 공을 집어든 게 아니라 같은 팀 형님이 칩인 버디를 해서 더 이상 퍼팅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픽업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 제 스코어는 어떻게 기록하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혹시 제가 이런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라면 골프 규칙상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누구를 탓하려는 건 아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정확하게 처리하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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