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끝나고 다 같이 식사하는 시간이 요즘은 솔직히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같이 밥을 먹는데 음식 묻은 손가락을 계속 입으로 빨고,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그 손으로 반찬도 집고 그릇도 만집니다.
거기서 끝이면 모르겠는데, 제가 먹고 있는 음식도 한입만~~~
하면서 제 수저로 그대로 떠먹어요. 한 번이면 실수인가 싶겠지만, 거의 매번 반복됩니다.
저는 원래 위생에 그렇게 예민한 편도 아닌데, 이 정도는 정말 식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같이 식사하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놀라운 건 한 사람만 그런 게 아니라 부부가 둘이 다 똑같다는 거예요. 식사 습관도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해서, 이제는 라운드보다 식사 시간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심지어 식사가 끝나고 헤어질 때마다 자연스럽게 허그를 하려고 다가오는데, 솔직히 그것도 많이 난감합니다.
정말 불편해서 식사가 곤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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